고교생 이종현 첫 태극마크 달았다… 농구국가대표 명단 발표
입력 2012-05-29 18:21
고교생 이종현(18)이 생애 첫 성인팀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상범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는 7월2∼8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할 12명의 명단을 29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경복고 3학년생인 이종현(2m6)과 경희대 3학년인 김종규(22·2m7) 등 2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포함됐다.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간판스타 김주성(동부)의 공백을 메우게 된 이종현은 2006년 최진수(오리온스) 이후 6년 만에 고교생 성인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주장은 대표팀 붙박이 양동근(모비스)이 맡았고, 1명 출전제한이 걸린 귀화혼혈선수에는 이승준(삼성)이 2년 만에 다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동욱(오리온스)과 김선형(SK)은 처음으로 대표팀 최종 명단에 올랐다.
대표팀은 태릉선수촌에서 호흡을 맞춘 뒤 6월19일 푸에르토리코로 출국해 2∼3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러시아,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은 총 12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해 최종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감독=이상범(KGC)
△코치=우지원
△가드=양동근(모비스) 김태술(KGC) 박찬희(상무) 김선형(SK)
△포워드=윤호영(상무) 최진수(오리온스) 이승준(동부) 김동욱(오리온스) 양희종(KGC인삼공사)
△센터=오세근(KGC인삼공사) 김종규(경희대3) 이종현(경복고3)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