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히트 먼저 1승… 제임스·웨이드 ‘쌍두마차’ 54점 합작

입력 2012-05-29 18:21

‘킹’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콘퍼런스 결승에서 먼저 1승을 챙겼다.

마이애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1차전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 MVP에 빛나는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쌍두마차’가 54점을 합작해 보스턴 셀틱스를 93대 79로 대파했다. 제임스는 32점과 13리바운드로 코트를 지배했고 웨이드는 4쿼터에만 10점을 넣는 등 2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전반을 46-46으로 마친 마이애미는 3쿼터 3분쯤 50-50에서 셰인 배티어가 3점슛을 터뜨린 뒤 웨이드가 자유투 2개를 집어넣어 55-50으로 앞섰다. 보스턴은 케빈 가넷이 2점을 만회했으나 마이애미는 제임스와 웨이드가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59-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3쿼터를 72-61로 앞선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도 제임스와 웨이드의 슛이 불을 뿜어 14점 차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가넷은 23점과 10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2차전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