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선진경영-한국가스공사] 자율경영실적 ‘2년 연속 우수’ 선정
입력 2012-05-29 18:18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일 개최된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2011년도 기관장 자율경영실적 평가결과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은 공공기관의 조직·인력·예산상 자율권을 부여하면서 도전적인 목표를 주고 이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5년 연속 고객만족도 최상위 기업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고객만족도는 공사가 제공하고 있는 각종 서비스에 대해 도시가스사, 민자 발전사, 직공급자 등 총 3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가스공사가 이 같은 평가를 받게 된 가장 큰 요인은 해외사업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해외 LNG 프로젝트 투자사업의 실적호조로 해외 가스전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수익이 지난해 9700만 달러였던 것이 1억3400만 달러로 38%나 대폭 증가했다.
LNG 프로젝트 투자사업의 지분투자에 대한 배당수익은 카타르 라스가스(RASGAS·1억1400만 달러)와 오만 OLNG 프로젝트(2000만 달러)에 대한 수익이다. 이와 함께 예멘 LNG 프로젝트 배당수익이 실현될 경우 해외사업에 대한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세계 2위의 매장량을 보유한 모잠비크 가스전도 지난 3월까지 확인된 매장량만 9억t에 달해 2011년 가스전 발견 규모 중 세계 2위에 해당된다. 이는 가스공사 지분율 10%로 환산할 경우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2011년 기준 3360만t)의 2년 6개월분에 해당하는 매장량이다.
올해 말까지 4공을 추가로 시추해 총 7공의 시추를 탐사할 경우 매장량은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잠비크 가스전 발견으로 자원개발의 후발주자였던 가스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기업으로서의 한층 높아진 브랜드 파워를 갖게 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세계 최초로 CSG를 활용한 호주 LNG사업 진출과 인도네시아 가스전 개발 및 동사업과 연계된 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 중이고 캐나다의 비전통가스를 확보하는 등 총 2800만t의 천연가스자원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