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려 구경하는 재미 ‘쏠쏠’… 가볼만한 벼룩시장들
입력 2012-05-29 19:35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벼룩시장은 집에서 쓰지 않고 있는 물건을 갖고 나가 팔 수도 있고, 또 필요한 물건을 싼값에 살 수 있는 장터다. 대부분의 벼룩시장에선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리므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시민참여형 벼룩시장을 알아본다.
◇뚝섬아름다운나눔장터=아름다운가게와 서울시 공동 주최로 200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로 뚝섬한강공원 내 청담대교 아래에서 3∼10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장이 선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시민들이 직접 갖고 나와 판매하고, 수익금 중 10% 이상을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 판매희망자는 해당일 전 일요일까지 홈페이지(www.flea1004.com)에 접수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자리를 배정한다. 참가비는 없다(1899-1017).
◇녹색가게 우리마을벼룩시장=시민들의 녹색나눔 활동을 위한 장으로, 서대문을 비롯해 강동, 강북 수유, 금천, 양천, 은평에서 열린다. 이가운데 되살림체험 등이 열리는 ‘홍체천 홍제펀 벼룩시장’은 5∼10월 매달 셋째주 토요일마다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없다. 전화로 신청(02-395-5828)하거나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서초토요문화벼룩시장=서초구 주관으로 1998년 시작됐다. 방배2동 복개도로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다. 단 토요일이 휴일이거나 추석·설 연휴기간, 우천시에는 열지 않는다. 판매희망자가 홈페이지(www.seocho.go.kr)에서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자리를 내준다. 거리콘서트, 체험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02-2155-6693).
◇마포희망시장=3월 넷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없고 마포희망시장 홈페이지(www.mapomarket.com)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생활창작워크숍,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02-3153-8555).
◇홍대앞벼룩시장=서교동 홍대어린이공원 안에서 열리며, 아트 벼룩시장으로 특화돼 있다. 3∼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1∼6시에는 프리마켓, 매주 일요일 오후 1∼6시에는 희망시장이 열린다. 두 시장 모두 수공예 작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갖고 나와 전시 판매한다. 프리마켓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희망시장에선 작가 등록자에 한해 판매할 수 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