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떳떳한 그리스도인이 되자
입력 2012-05-29 18:09
데살로니가전서 2장 1∼12절
아마추어와 프로는 집중력의 차이입니다. 아마추어는 얼마든지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위치지만 프로는 그것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위치에 놓여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마추어와 프로는 그들에게 주어진 일에 대하여 집중력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바울은 복음전하는 사역을 아마추어처럼 감당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에 모든 것을 집중한 프로 같은 사역을 하였습니다. 당시의 바울에게서 복음을 듣고 많은 교회들이 개척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를 보면 바울이 얼마나 복음에 집중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개척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놀랍게 성장하고 부흥하였습니다. 지역교회로부터 칭찬을 들었고 많은 교회들이 닮고 싶어 하는 본이 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역동적이고 변화되는 교회인 것을 믿음의 역사, 소망의 인내, 사랑의 수고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복음 안에서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오직 복음만을 가르쳤고 복음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복음 안에서 그들을 자신의 자녀처럼 사랑하였습니다. 7절에 보면 유모가 자기 자녀를 돌봄과 같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사랑했다고 말합니다.
바울을 통하여 많은 제자들이 양육되어 바울을 추종하는 제자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바울 정도면 복음의 이선에서 후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시키고 조금은 육신적으로 쉼을 얻으며 여유롭게 사역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이를 먹어 가면 먹어갈수록 복음에 대한 열정은 날로 부흥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바울의 이러한 열정을 시기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시기하는 사람들은 그가 이렇게 데살로니가교회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선교비를 타내기 위한 수작이고 나중에 데살로니가교회를 자기의 교회로 만들려고 하는 계획이 있기 때문이라고 모함을 하였습니다.
이런 모함을 받은 바울의 심정은 답답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먼저 자신의 떳떳함을 데살로니가 교인들로부터 그 증거를 찾습니다. 1절, 9절, 10절, 11절에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바울의 사역이 거짓되지 않았음에 대한 증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복음 안에서 자녀를 대하는 아비의 마음으로 사역했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 떳떳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자신의 떳떳함을 하나님께로부터 찾았습니다. 4절과 12절에서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라 말합니다. 복음에 집중된 바울의 사역은 하나님 앞에서도 떳떳한 사역이었습니다. 바울은 비록 그의 삶이 소유가 적고 겉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복음을 이용해서 자기의 영화를 취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직 복음에 집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일을 프로처럼 감당하였기에 누구 앞에서도 떳떳한 사역자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해서 모든 일이 형통하거나 모든 사람이 다 환영해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기와 질타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말도 되지 않는 모함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할 때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점검해야 할 것은 변명거리를 찾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되어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최상문 예산성결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