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국기독교문인협회장에 최규창 기독교신문 편집국장

입력 2012-05-28 18:25


한국기독교문인협회는 최근 스칸디나비안클럽에서 제46차 정기총회를 열고 32대 회장에 최규창 시인(사진·기독교신문 편집국장)을 선출하는 등 임원을 개편하고 사업을 확정했다. 부회장에는 가영심 시인을 비롯한 유혜목 임승천 전길자 시인, 아동문학가 조창희 씨가, 상임이사에는 이수영 시인이 선임됐다. 총회는 올해 사업으로 해외 문학기행을 비롯한 문학세미나 개최, 각 교회를 순회하며 갖는 ‘문학사랑방’ 개최, ‘기독교문학’ 제34집 발간, 제31회 한국기독교문학상 시상식 등을 확정했다.

총회에는 황금찬 원로시인을 비롯한 최은하, 허소라, 이충이 시인 등 60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했다. 최규창 신임회장은 “기독교문학의 절적 향상에 주력하고 기독교문학의 영역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협회는 회원들의 깊이 있는 창작활동의 분위기조성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1965년에 박목월 시인을 비롯한 전영택, 김현승, 황금찬 선생 등이 창립해 기독교문인들의 문학 활동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박목월, 김현승, 황금찬, 최은하, 이 탄, 허소라, 현길언 등이 회장을 역임했다. 최 회장은 전남 나주출생으로 1982년 ‘현대문학’지에 시추천 완료로 등단했다. ‘어둠이후’ ‘행방불명’ ‘영산강비가’ ‘강물’ ‘환상변주곡’ 등의 시집이 있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