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노벨상 수상자 전임교수 첫 임용
입력 2012-05-28 00:48
서울대가 노벨상 수상자를 개교 이래 처음으로 전임교수로 임용하게 됐다. 서울대는 지난 24일 교원특별초빙위원회를 열어 사회과학대학 토마스 사전트 교수(뉴욕대, 경제학), 의과대학 찰스 리 교수(하버드대, 유전학), 사회과학대학 서경원 교수(노스웨스턴대, 경제학) 등 3명을 2학기부터 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뉴욕대 석좌교수인 사전트 교수는 해외석학 유치의 일환으로, 노벨상 수상자로서는 처음으로 서울대에 임용된다. 사전트 교수는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대한 실증적 연구 성과로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사전트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생들에게 경제학 과목을 강의하고, 서울대 교수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사전트 교수를 영입함으로써 서울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제공하고 서울대 안에 새로운 연구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본다”며 “법인 전환 후 얻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이뤄진 성과”라고 밝혔다.
성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