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자동차 IT융합 속도 낸다… KT·현대차 “중형이상 전차종 텔레매틱스 적용”
입력 2012-05-27 19:27
이동통신사들과 자동차업체들이 IT 컨버전스(융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통사의 무선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자동차 제조사의 기술 노하우가 접목되는 텔레매틱스가 대표적인 예다. 텔레매틱스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원격 시동, 원격 문열림, 차량 진단 서비스, 길안내·위치 정보 제공, 오디오·비디오 재생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현대차는 텔레매틱스를 중형 이상의 신차 전 차종에 적용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기아차와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를 K9에 탑재하는 조인식을 맺었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유지 관련 패키지 서비스 ‘오토 라이프 팩’과 회사 간 멤버십 연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동국대학교 카쉐어링 전문 자회사인 한국카쉐어링과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카쉐어링에 필요한 솔루션·서비스를 공동 개발 중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에 IT기술이 많이 접목되고 있다”며 “자동차와 통신업체 간 제휴가 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