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자 강철웅씨 ‘산삼 기부’

입력 2012-05-25 19:29

지난 22일 오대산에서 최장 80년, 최단 40년산 천종(天種) 산삼 32뿌리(추정가 3억원)를 캔 연출자 강철웅씨가 25일 어려운 노인들을 돕기 위해 산삼 일부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포도학사 평생교육원에 기증했다. 전문 심마니이기도 한 강씨는 “어릴 적 세상을 뜬 어머니가 춥고 배고프다며 산삼 한 뿌리만 달라고 하는 꿈을 꿨다”며 “꿈속에서 어머니에게 산삼을 더 드리려 하자 ‘배고픈 노인들에게 주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천종 산삼은 깊은 산에서 나는 자연산 산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