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보유 외환銀 지분 6.1% 판다
입력 2012-05-25 19:00
한국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3950만주(지분 6.1%)를 다음 주부터 장내 또는 장외에서 매각할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는 25일 “‘한국은행 소유 외환은행 주식의 매각 지침’을 고시로 제정해 29일 공포 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시는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등 한은의 외환은행 주식매각 시 고려해야 할 정책적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정부의 판단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이날 종가(8280원) 기준으로 한은의 보유주식 시가는 3270억원이다.
고시는 매각방법을 블록세일과 장내매각 등 주식처분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을 한은이 자체적으로 선택하도록 정했다.
주식 매각 시기를 별도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한은은 지분율 1% 이상 변동 시 또는 매각 완료 때 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 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