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결핵 비상… 2012년 학생 23명 감염

입력 2012-05-25 19:25

올 들어 경기북부지역 각급 학교 학생 23명이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도내 학교에서 잇따라 결핵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관기관과 함께 ‘학교결핵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남양주시 A고교에서 3명, 4월 말 고양시 B고교에서 4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구리시 C고교에서도 3명의 결핵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올 들어 현재 경기북부지역 학교에서만 모두 23명의 학교결핵환자가 발생했다.

도는 현재 이들 학교 전교생에 대한 PPD(피부반응검사)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인’에 대한 6∼9개월간의 복약치료에 들어갔다. 도는 1년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3개월 주기로 4회에 걸쳐 X선 검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