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동개최

입력 2012-05-25 18:41

터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내년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가 열린다.

경북도는 24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 시청에서 내년에 이스탄불시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을 공동 개최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에 협력할 것을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측은 행사를 이스탄불시와 경북도·경주시가 공동 주최하며 터키 문화관광부,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내년 9월 중 20일간의 일정으로 열기로 했다. 또 행사는 이스탄불 시내(공연장, 전시장, 컨벤션홀, 광장 등 행사가 가능한 곳)에서 개최하고 공연·전시·영상·특별행사 등으로 프로그램을 정하며 세부 프로그램들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MOU 체결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지사,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 등 양국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지사는 “내년 이스탄불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지구촌 대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엑스포는 이스탄불과 경북도를 축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21세기 신(新)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