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음악저작권협회 김석균 회장 “저작물을 교회와 성도 관점서 거룩하게 사용할 방법 찾을것”
입력 2012-05-25 18:45
한국기독음악저작권협회(한기저협)가 초대회장인 김석균(61·사진)선교사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기저협은 한국복음성가협회, 한국찬양사역자연합회, 한국기독음악인연합회의 대표들과 장욱조, 김석균, 김민식, 전용대, 최미, 황국명 등 찬양사역 중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난해 4월에 설립된 단체다. 이 단체는 모든 기독음악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로 모여 선배들은 믿음과 사역을 가르치고 후배들은 선배들을 섬기고 돕는 공동체를 세우자는 것이 목표다. 서로의 사역을 공유하고 나눔을 통해 더 활발한 찬양사역의 터전을 만들고, 교회를 섬기자는 취지다. 여기에다 기독음악사역자들의 공통관심사인 저작권을 바로 알리자는 것을 포함시켰다.
“기독음악사역자들이 각자 가진 저작권의 가치에 대해서 바로 알려주고 그 권리를 제대로 알지 못함으로 타인에 의해 도용되거나 오용되는 경우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또 개인 권리들을 정리하고 권리를 찾아가는 일을 차근차근 진행하고자 합니다.”
김 선교사는 “다수 저작권 관리업체들의 관점은 교회를 저작권 이용자로 일단 규정하고 교회에서 저작권료를 받아 권리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한기저협은 이를 우려하며 저작권 권리자의 관점보다는 성도와 교회의 관점에서 저작물들이 온전하고 거룩한 예배를 드리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간을 두고 저작권이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가야 할 것인지 함께 논의하고 계몽하겠다는 김 선교사는 교회와 사역자간의 신뢰와 이해가 쌓였을 때 이를 공론의 장으로 꺼내 바람직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한 마음으로 모일 수 있도록 사역자들에게 우리의 뜻을 알리고 저희 모임에 함께 동참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계속 교회 저작권과 관련해 연구함으로 교회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 선교사는 “한기저협이 하나님을 온전히 찬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후원 및 격려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문의메일 kogmca@gmail.com).
김무정 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