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과 생산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식’ 갖고…

입력 2012-05-25 17:26


[미션라이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CCK 김영주 총무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25일 서울시청에서 ‘에너지 절약과 생산 실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갖고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에너지 사용으로 지속가능한 생활문화를 조성하는 데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하도록 독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협약서에서 “온실가스배출의 90%수준이 에너지사용에 의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위한 정보교류와 실행수단을 마련하는데 상호 협력 한다”면서 “NCCK는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자율적 목표 설정과 절약운동을 추진하고, LED 사용,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이용 확대를 위해 노력 한다”고 약속했다.

이어 “서울시장은 NCCK의 실천사항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제도적 범위 내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교회는 LED 조명설치, 건물 에너지 이용 효율화,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비 중 80% 범위에서 서울시의 추천으로 연 2.5%의 저리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융자금은 최대 10억원으로 8년(3년 거치 가능) 간 원리금을 납부한다. 서울시는 향후 교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기술 제공은 물론 시설 개선 사업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 총무는 “이 일은 단순히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진행하는 운동이 아닌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신앙운동이라 할 수 있다”며 “향후 목회자 환경교육은 물론 생태적 교회 짓기, 친환경 조명 교체, 차 없는 주일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02-762-6114).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