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경영-LG] 유수기관 연계 과학·언어·음악 전문교육
입력 2012-05-24 19:32
고(故)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평소 “돈을 버는 것이 기업의 속성이라 하지만 물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복리를 먼저 생각하고 나아가서는 나라의 백년대계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기업을 일으킴과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야 한다. 그런 기업만이 영속적으로 대성할 수 있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LG는 창업주의 이 같은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을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로 정하고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 계열사에서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15개에 달한다. 우선 저소득가정 및 다문화가정의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꿈을 펼쳐 각 분야의 인재로 커나가도록 유수 기관과 연계한 과학·언어·음악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잠재력을 개발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중언어와 과학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60명을 선발,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카이스트 교수진이 지도하는 교육을 2년 동안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2009년 3월부터 음악영재를 발굴해 국내외 유수 교수진의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음악학교’도 실시하고 있다. 매년 음악영재 10여명을 선발해 1년 동안 실내악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과학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LG-카이스트 사랑의 영어과학 나눔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계열사별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다. LG생활건강의 유스오케스트라 아카데미와 LG CNS의 IT 드림 프로젝트, LG이노텍의 희망 멘토링 등이 그것. LG전자는 2003년부터 연간 200여명의 소년소녀가장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2008년부터 청각장애 특수학교에 매년 1억원 상당의 교육용 IT기자재를 지원, 첨단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