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공사정지명령… 우 지사 “시뮬레이션 연계”
입력 2012-05-24 19:13
우근민 제주지사는 24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공사와 관련해 “공사정지명령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상당한 수준까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공사정지명령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아예 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님을 확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23일 한 방송과의 대담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정지명령을 내릴 요건이 충족되지 못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지사는 “검증노력이 선행돼야 공사정지와 관련해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15만t 크루즈 선박의 입출항 시뮬레이션 검증과 공사정지를 연계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