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 인터뷰/ 박현모 기성 신임 총회장

입력 2012-05-23 21:55


“교단 일치와 화합, 성결성 확립을 위해 엄격하게 법을 적용하겠습니다. 총회본부 횡령 건은 총회 재판위원회에 맡겨 교단 법에 따라 명명백백하게 처리해 향후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23일 기성 신임총회장에 선출된 박현모(61·사진) 서울 대신교회 목사는 총회본부 횡령사건을 단호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목사는 “교단 내 소송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현 총무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고 전 총무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있다”면서 “상생의 방법을 찾고 일하는 정책총회를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올해 주요 공약으로 선교기금 확보, 총회 역사박물관 건립, 산학협력 연구소 설립 등을 꼽았다. “작은 교회를 돌보고 전략적 개척을 위해 모든 교회에 선교헌금 한구좌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또 교단출신 박사급 인재들이 다수 있는데 그들이 교단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도록 ‘싱크탱크’격인 산학협력 연구소를 만들 예정입니다. 실력 있는 분들은 추후 서울신대 교수로도 채용할 계획입니다.”

서울신대와 연세대 연합신대원을 졸업한 박 목사는 공군 군목출신으로 총회교육부장과 해외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김두성 예성 신임 총회장과 군목 임관 동기이다. 부천=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