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 통합 7년과정 도입
입력 2012-05-23 19:05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 국내 최초로 7년 과정의 학·석사 통합과정을 도입한다.
제주대는 우수 의료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고교 졸업자들에게 의대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3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을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통합과정은 고교 졸업자가 3년간 학사와 4년간 석사과정 등 7년을 거쳐 의사면허를 취득함과 동시에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가장 빠른 의학석사학위 취득과정이다.
제주대는 이에 따라 올해 대입 수시·정시 모집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 학사과정에 입학할 고교 졸업자 20명을 선발한다. 기존 석사과정은 학사과정 입학자들이 석사과정에 들어가기 전까지 종전대로 40명씩 인원을 선발한다.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홍성철 원장은 “의학교육기관 한 곳에서 학·석사 과정을 공부할 경우 연구능력을 겸비한 우수인력 양성에 장점이 많다”며 “통합과정을 적극 활용해 전국 최고수준의 의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