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박물관 발전 기본 구상’ 발표… ‘평가 인증’ ‘공립 건립지원 사전평가’ 도입
입력 2012-05-23 18:47
국내 박물관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박물관 평가 인증제’와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사전평가제’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박물관 발전 기본 구상’을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1909년 최초의 근대 박물관 ‘제실박물관’을 개관한 이래 700여개의 박물관을 갖게 됐지만 양적 확대와 비교하면 질적 수준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물관 평가 인증제는 국공립박물관과 인증을 희망하는 사립박물관을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이를 통해 국공립박물관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인증 사립박물관은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 우선 선정하는 등 안정적으로 박물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공립박물관 건립지원 사전평가제는 건립예산 편성 전에 건립 및 운영 계획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예산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문화부는 이를 통해 공립박물관 부실 운영 문제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