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이후 세계 기업의 변천사 조명… EBS 다큐10+ ‘기업의 힘’
입력 2012-05-23 18:48
다큐10+ ‘기업의 힘’(EBS·24일 밤 11시10분)
괴나리봇짐 지고 짚신 신고 타박타박 걸어 다니던 시절, 하루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얼마나 됐을까? 기차와 자동차의 등장은 시간과 공간개념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사람들의 생활도 달라졌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기업이 있다.
지난 수세기 동안 기업은 개인 간 질서와 국가 간 경쟁규칙을 새로 써왔다. 오늘날 이 세상에 나온 무형·유형의 다양한 제품들은 기업의 도전 끝에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기업은 하나의 조직이며 제도이자 문화이다. 또한 기업은 생존방식이자 생활방식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총 10부작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업의 탄생과 발전의 역사를 살펴본다. 또한 세계의 현대화를 배경으로 근대 이후 세계 기업의 기원과 발전 및 변천사를 알아보고, 기업이 경제제도와 사회, 문화, 사상, 과학기술 등에 끼친 영향들을 분석한다.
‘기업’이라는 조직의 탄생과 성장을 관찰함으로써 시장경제의 운영방식을 이해하고, 사회 발전과 국가 발전, 문화 발전 등을 기업 제도의 변화와 국가 경쟁력의 흥망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한다.
기획에서 제작까지 총 2년이 걸렸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8개국을 탐방하며 만든 프로그램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5명과 저명한 경영대학원장 9명, 그리고 역사·경제·정치·사회학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6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방영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