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위해 걸은 5000여명 “앞으로도 함께”… 월드휴먼브리지, 의원 당선자 이자스민씨 등 참석

입력 2012-05-23 18:48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는 ‘세계인의 날’인 지난 20일, 건강한 다문화사회의 정착을 위해 50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다문화 걷기축제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밭수목원, 갑천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2012 유학생, 다문화와 함께하는 걷기축제, 워크 투게더’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이날 걷기축제에는 외국인 유학생,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1000여명과 내국인 4000여명이 참가했으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심을 넓히고, 서로를 존중하는 시민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날 축제에는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이자스민 씨와 월드휴먼브리지 홍보대사 탤런트 한상진 씨, 미스코리아 이성혜 씨를 비롯 염홍철 대전시장,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김원배 목원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이날 4가지 코스로 나뉘어 열린 걷기축제에서 참가자들의 자발적으로 낸 성금을 모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초·중·고교 학생과 유학을 온 외국인 대학생 등 14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문화가정에게 고국 방문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성업 대전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다문화에 대한 배타성을 극복하고, 서로 존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걷기축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042-581-2008·whb.or.kr).

김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