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비켜”… 넥센 팀 최다 7연승

입력 2012-05-22 23:51

넥센이 팀 최다연승인 7연승 가도를 질주했다.

넥센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김영민의 1실점 호투와 오재영, 손승락의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5연승에 도전하던 LG를 2대 1로 물리쳤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LG전 5승1패의 우위를 지켰고 팀 최다인 7연승을 거두며 2위를 굳게 지켰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6이닝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2-1로 앞선 9회 등판한 손승락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세이브(1승1패)째를 올렸다.

3회 2사 2루에서 이택근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넥센은 6회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김기표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3루주자 강정호가 홈인, 결승점을 올렸다. LG는 6회말 이병규의 적시타때 1점을 만회했지만 넥센 계투진을 두들기는데 실패했다.

6위 삼성은 4위 롯데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1-1로 맞선 8회말 4점을 뽑아 5대 1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8회말 바뀐 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볼넷과 투수실책으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박한이가 교체투수 강영식에게 중전안타로 1점, 이어진 1사 1,2루서 시즌 첫 4번타자로 나선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1점 등 4안타를 몰아쳐 4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초 롯데 황재균에 선제 솔로홈런을 내줬지만 공수교대뒤 곧바로 신명철의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삼성은 선발 고든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필승계투조인 권혁, 권오준에 이어 오승환이 9세이브(1패)째를 올리며 마무리했다. 전날 지난해 홈런왕인 최형우와 신인왕 배영섭을 전격적으로 2군으로 내려보낸 류중일 감독의 충격요법이 먹혀든 한판이었다.

롯데 선발 유먼은 투구수 66개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치던 도중 1-1로 맞선 6회 마운드를 이명우에 넘겼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유먼이 오른쪽 옆구리에 담 증세를 호소해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선발 김선우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김동주의 4타수 4안타 1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선발 윤희상이 5이닝동안 홈런 포함 7안타 3실점으로 무너진 선두 SK를 4대 2로 물리치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한화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말 최희섭의 2타점 2루타와 이용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4대 3으로 역전승,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9회초 2사후 볼넷에 이은 2안타로 만루찬스를 잡았으나 오선진이 바뀐 투수 유동훈 공략에 실패, 4연패에 빠졌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