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직장보육시설 ‘을지로어린이집’ 개원
입력 2012-05-22 18:47
삼성화재는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에 직장보육시설인 ‘삼성화재 을지로어린이집’(사진)을 공식 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에게 수준 높은 보육 환경을 제공,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 7월 동탄신도시에 개원한 ‘삼성화재 동탄어린이집’에 이어 두 번째다.
을지로어린이집은 도심 한복판인 서울시청 옆 삼성빌딩 2∼4층 연면적 1900㎡에 이르는 규모다. 6개의 보육실과 함께 교사실, 보건실, 주방, 교재실, 실내 놀이터 등을 갖추었고 만 1세에서 5세 이하의 영유아 총 99명을 보육할 수 있다.
삼성화재 이승리(여) 과장은 베이비시터에게 육아를 맡기다가 이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최근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서 회사 인근인 서울 종로구로 이사했다. 이 과장은 “시립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너무 많아 민간어린이집을 알아보던 차에 을지로어린이집 개원 소식을 듣고 이사를 결심했다”며 “워킹맘으로서 내가 일하는 회사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앞으로도 가정과 회사의 균형 있는 발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가족친화경영이 곧 기업의 핵심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오종석 기자 js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