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55위… 12단계 뛰어올라

입력 2012-05-22 18:37

삼성이 올해 세계 주요기업의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55위에 올랐다. 지난해 67위에서 12단계 오른 성적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밀워드 브라운(Millward Brown)이 22일 세계 주요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발표한 ‘2012 브랜드Z 1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41억6400만 달러, 우리 돈 약 16조4900억원으로 전체 55위였다. 이는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규모이며 순위로도 12단계 오른 것이다.

애플은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829억5100만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최고 브랜드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꼽혔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페이스북은 브랜드 가치가 1년 새 무려 74%가 늘어난 332억 달러로 평가됐다. 순위도 16단계 뛴 19위로, 100대 기업 중 브랜드 가치가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브랜드 가치 톱10에는 정보기술(IT)업체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애플에 이어 2위는 IBM이 차지했고 지난해 2위였던 구글은 3위로 밀려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해와 같은 5위로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 줄어든 766억 달러로 추산됐다.

이 밖에 AT&T가 8위, 버라이즌이 9위, 중국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텔레콤이 10위로 집계됐다. 모바일, 정보 통신 관련 업체를 제외하고는 맥도날드가 4위, 코카콜라가 6위를 지켰다.

신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