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행운의 동전’ 1억 돌파 눈앞, 7년만에 120만개… 63빌딩 10개 높이

입력 2012-05-22 18:30


서울 청계광장 옆 팔석담에 쌓인 ‘행운의 동전’ 모금액이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처는 행운의 동전 모금액이 8000만원에 달해 오는 8월쯤 1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2005년 10월 27일 개장한 ‘행운의 동전’ 누적 모금액은 지난 3월 말까지 7527만원으로 집계됐고, 외국 동전 3만7801개를 더하면 8000만원에 육박한다.

동전은 120만여개로 1인당 2개를 던졌다면 60만명이 다녀간 셈이다. 일렬로 세우면 63빌딩 10개보다 높다. 공단 측은 이날 오후 2시 팔석담에서 최근 1년간 나온 동전 3839만7421원을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세계 62개국의 동전 3만1463개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