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민 목사의 시편] 마음의 눈으로 보는 가치의 신비
입력 2012-05-22 17:52
가치는 신비롭다. 왜냐하면 가치 있는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돈으로 살 수 없고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것이 진정한 가치다. 우리는 모든 것을 돈으로 평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생떽쥐베리가 ‘어린 왕자’에서 말한 것처럼 어른들은 아이들이 산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집을 보고 왔다고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어른들은 집의 가격을 말해 줄 때에야 비로소 머릿속으로 그 집의 아름다움을 상상해 낸다. 어른들은 자연 그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돈으로 만들어낸 화려함에 속아 산다. 그래서 우리는 거듭 동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 이유는 동심이 아니면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가치 있는 것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심지어 노력으로도 얻을 수 없다. 정작 가치 있는 것은 은혜로 주어진다. 생명은 은혜로 주어진다. 육신의 생명도, 영원한 생명도 은혜로 주어진다. 생명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다. 영생보다 더 귀한 것은 없다. 생명 속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담겨 있다. 생명은 씨앗과 같아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과 미래가 담겨 있다. 도토리 한 알 속에 거대한 참나무가 담겨 있는 것처럼, 한 생명 안에는 무한한 미래가 담겨 잇다.
생떽쥐베리의 말처럼 가치 있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가치 있는 것은 우리 내면에 있다. 믿음, 소망, 사랑처럼 가치 있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없고 마음으로 보아야 한다. 가치 있는 것은 깊은 곳에 있다. 우리 영혼은 깊은 곳에 있다. 그래서 영혼 깊은 곳에서 나오는 외침과 울림이 귀하다.
우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값지게 여긴다. 고난을 극복한 이야기를 값지게 여긴다. 실패를 딛고 일어선 이야기, 상처를 진주로 만든 이야기,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한 이야기를 값지게 여긴다. 벼랑 끝에서 인생 역전을 경험한 이야기,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된 이야기, 악을 선으로 갚은 이야기를 값지게 여긴다.
우리의 이야기보다 값진 이야기가 있다. 그것은 예수님의 이야기다. 역사(history)는 그분의 이야기(His Story)이다. 예수님의 이야기는 진리요, 예수님 자신이 진리이시다(요 14:6). 이 세상에 예수님보다 귀한 분은 없으시다. 예수님 한분을 모셨다면 그는 가장 부요한 자요,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기 때문이다(요일 5:11). 예수님 안에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기 때문이다(요 1:14). 예수님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춰져 있기 때문이다(골 2:3). 그렇다. 예수님은 보배 중의 보배시다.
(LA새생명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