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앤북] 136편 시와 예화 통해 풀어낸 기독교적 명상집… ‘하나님의 눈물’
입력 2012-05-22 17:57
‘그때는 받지 못해 투정하던 몸부림…/ 이제는 주기만 해도 즐거울 수 있구나… 머뭇거리다가 갓 태어난 한 마디/ “내 사랑하는 아내여”/ 감사의 기도되어 내 가슴에 꽃 피운다.’ 재미 시인 심갑섭의 시 ‘결혼기념일’의 일부다. 지난 21일은 ‘부부의 날’이었다. 시인은 말한다. “부부는 마치 유리잔과 같다. 살다보면 속속들이 다 보인다. 자칫하면 손에서 미끄러진다. 한번 깨지면 원상복구가 어렵다. 늘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그의 시집 ‘하나님의 눈물’(프리윌)은 진지한 삶의 명제들을 136편의 시와 예화를 통해 풀어낸 기독교적 명상집이다. 그는 사람들이 이미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 진리를 이용해 말을 건넴으로써 공감과 동기부여를 갖도록 이끈다. 메시지가 강한 사진, 삽화가 함께 실려 읽는 재미를 더한다. 국민일보 아이패드용 전자책스토어 ‘쿠키앤북’에서 저렴하게 구입해 읽을 수 있다(031-813-8303).
김태희 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