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91회 총회장에 선출된 김두성(58) 안양중앙교회 목사의 취임 일성은 ‘화합’과 ‘균형’이었다.
김 목사는 “지난해 성결대 문제로 갈등이 있었기에 교단의 응집력이 약해졌다”면서 “교단 화합의 핵심은 인사에 있기에 파벌·인맥을 넘어 인재를 균형 있게 등용 하겠다”고 밝혔다.
1300개 교회 20만 성도를 책임질 그는 효율적인 총회본부 운영과 55억원에 이르는 은급시스템의 대대적 개혁을 예고했다. 김 목사는 “필요하다면 기구를 통폐합하고 인적 자원을 재배치해 경비를 절감할 것”이라며 “투자자문위원회를 설립하고 유급직원이라도 둬서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에 취임할 박현모(서울 대신성결교회) 목사와 군종 37기 임관 동기다. 그는 “형제교단인 기성과 교류를 원활히 할 생각”이라며 “그러나 그 이상의 논의는 아직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밝혀 교단 통합과 관련해 분명히 선을 그었다.
그는 “도시·농어촌 교회 간 자매결연과 목회자 최저 생계비 보장, 총회 복지협의회 설립, 교단 로고 교체 등도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예성선교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기획·재정본부장과 총회 회의록서기와 부서기, 안양시 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을 거치며 총회 업무와 교회 연합사업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안양=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예성 91회 총회장에 선출된 김두성 안양중앙교회 목사
입력 2012-05-22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