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 예성 목사부총회장에 나세웅 목사

입력 2012-05-22 00:45


21일 밤 10시 투표에 들어가 자정을 넘어서 윤곽이 나온 예성 목사부총회장에 나세웅(서울 신림동중앙성결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예성 은급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나 목사는 1차 투표에서 358표를 얻어 248표를 얻은 이종복(서울 창신성결교회) 목사를 앞섰지만 3분의 2 이상 득표를 못했다. 이어 2차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 후보가 전격 사퇴함으로 나 목사가 목사부총회장에 선출됐다.

4년간 총회 안살림을 책임질 총무는 조일구(한사랑교회) 목사가 305표로 296표를 얻은 최귀수 현 총무를 제치고 당선됐다. 조 목사는 현재 광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회장과 성결교신학대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서기는 311표를 얻은 이동석(서울 능력교회) 목사, 부서기는 304표를 득표한 유우열(인천 복된교회) 목사, 회계는 367표를 얻은 남상용(성지교회) 장로, 부회계는 328표를 얻은 김종상(신수동교회) 장로가 각각 당선됐다. 신치순 장로부총회장과 공재영 회의록서기는 단독입후보해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총회의 주요 쟁점이었던 헌장(헌법)개정안은 1년간 더 연구한 뒤 차기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헌장개정전권위원회가 1년간 연구해온 헌장개정안에는 원로대의원 파송, 제비뽑기 선거제도와 같은 파격적 정책이 다수 포함돼 단순 표결로 헌법을 개정한다는 게 부담스럽다는 총대들의 정서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