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박태규 접촉 주장한 민주 박지원 위원장 고소
입력 2012-05-21 23:58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가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박 전 위원장은 박지원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날 오후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 전위원장은 또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나꼼수)’에서 같은 주장을 한 박태규씨 측근 A씨와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함께 고소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와 만나 박태규 씨를 만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지원 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박 전 위원장이 박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며 “이 만남이 저축은행 로비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