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병원 ‘선한 사업’… 미얀마에 선교병원 하반기 개원
입력 2012-05-21 18:30
관절 척추 전문병원 선한목자병원(병원장 이창우)은 최근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 지역 파라미병원 등에서 ‘미래의 정형외과’란 주제로 미얀마 의료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를 진행했다. 행사에선 미얀마 최초로 ‘전방십자인대 파열 재건술’을 시연해 관심을 모았다(사진).
병원 측은 미얀마 의사협회와 정형외과학회와 공동으로 관절경 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또 미얀마에 관절 수술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현지 파라미병원과 협력해 긴급 수술을 집도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울러 양곤 시내에 410㎡ 규모의 GSMC 선교병원을 설립해 하반기 개원한다. 이곳에는 미얀마 최초의 건강검진센터와 물리치료센터, 스포츠 재활운동치료센터를 설치해 미얀마 의료기술 발전에 공헌할 예정이다. 특히 스포츠 재활운동체료센터는 미얀마에서 처음 시도되는 분야다.
이창우(51·서울 광림교회 장로) 원장은 “‘굳셰퍼드’라는 이름으로 외교통상부에 재단법인 설립을 신청해 최근 설립 허가증을 받았다”며 “선한 사업을 더욱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전개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의료 선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