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복 총장, 美 샌프란시스코신학대 장한 동문상 받아
입력 2012-05-21 18:26
한일장신대 정장복 총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신학대에서 수여하는 ‘장한 동문상’을 받았다.
정 총장은 19일 오후 2시(현지시간) 이 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201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수상했다. 이 대학의 ‘장한 동문상’은 해마다 모교를 빛낸 동문들을 대상으로 이사회에서 투표를 실시해 선정되며 정 총장은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로써 정 총장은 2008년 장로회신학대(신학사), 2011년 한남대(문학사)에 이어 이번 샌프란시스코신학대(신학박사)에 이르기까지 석사학위를 받은 미국 콜롬비아신학대를 제외한 국내·외 졸업대학 3곳에서 ‘장한 동문상’을 받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정 총장은 1974년부터 78년까지 5년간 샌프란시스코신학대 박사과정에 재학하는 동안 대학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학교대표로 지역의 보수적인 교회를 찾아가 모금활동을 벌이는 등 각종 대내·외 활동을 펼쳤고, 성적우수학생으로 인정받아 5년 내내 총장 장학금을 받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마운틴뷰에서 대성연합장로교회를 개척했으며 당시 아널드 캄 총장이 직접 찾아가 교회 설립을 격려하기도 했다. 정 총장은 “한일장신대에 부임한 이후로 여러 상을 받은 것은 그동안 노력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상같아 기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