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핵의학 전문가 김의신 박사 가천대 석좌교수로 부임한다
입력 2012-05-21 19:28
‘세계적 핵의학 전문가’ 등 의사로서 영예로운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미국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김의신(71·사진) 박사가 가천대 캠퍼스와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에 새 둥지를 튼다.
가천대 길병원은 “김 박사가 지난 31년 동안 몸담은 MD앤더슨을 퇴임하고 가천대 석좌교수로 부임, 9월부터 강의에 나설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김 박사는 MD앤더슨 암센터에서 1991년과 94년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or America)’로 두 차례나 뽑힌 한국인 출신 최고의 암 전문가로 불린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 박사는 서울대 의대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하다 베트남전에 군의관으로 참전한 것을 계기로 66년 미국으로 건너가 방사선을 다루는 핵의학 분야를 개척했다. 그는 존스홉킨스대, 피츠버그대, 미네소타대, 워싱턴대를 차례로 다니며 내과, 임상의학, 핵의학 전문의를 동시에 취득하고 동위원소를 이용한 암 진단법을 밝혀내 핵의학계 선구자라는 호칭을 얻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