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서류가방, 600만원에 낙찰
입력 2012-05-20 23:42
이명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길 등에 갖고 다니던 서류 가방이 600만원에 팔렸다. 청와대가 19일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바자 행사 ‘작은 나눔 더 큰 행복’이 영빈관 앞마당에서 열려 이 대통령이 기증한 서류 가방이 이 가격에 낙찰됐다. 이 대통령은 경매에 직접 참가해 “지금도 써야 하는 가방이지만 좋을 일에 쓰이니까 내놓는다”며 상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평소 착용하던 넥타이 등도 내놓았다. 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직접 손뜨개로 만든 인형 두 점과 조끼 등을 기증했는데 인형이 250만원에 낙찰됐다. 청와대는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 가장, 불치병 환자, 독거노인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바자에는 청와대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인근 주민 등 1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