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7경기 연속 안타

입력 2012-05-20 19:44

1번 타자로 자리를 굳힌 추신수(30)가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0일 새벽(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프로그래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안타를 때려내면서 추신수는 타율을 2할6푼6리로 올려놓았고 최근 7경기만 계산하면 3할7푼9리로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7회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기습번트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8번째 멀티히트도 완성했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진마 고메스가 6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한편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는 5월 들어서 본격적인 홈런포를 가동하며 일본 투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대호는 19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퍼시픽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1-2로 뒤지던 9회 2사 1루에서 극적인 좌월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시즌타율 0.252를 유지했고 홈런레이스에서도 퍼시픽리그 단독 2위에 올랐다. 야쿠르트 역시 9회 말 1점을 만회해 연장에 돌입했으나 11회 3점을 내주며 결국 3대 6으로 분루를 삼켰다.

곽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