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휴대전화 3관왕… 노키아 누르고 1분기 판매 1위
입력 2012-05-20 19:37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대로 세계 휴대전화 판매량에서 노키아를 처음 앞섰다. 스마트폰과 LTE(롱텀에볼루션)폰 등 분야에서도 1위에 올라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세계 휴대전화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는 9250만대를 팔아 점유율 25%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22.4%로 2위로 뒤처졌다.
스마트폰 시장에선 지난해 4분기 23.3%로 애플에 밀렸으나 이번에 30.1%로 애플(23.8%)을 누르고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LTE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분기 5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모토로라(17%), LG전자(13%)를 크게 앞섰다.
LTE폰의 지역별 판매량에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갤럭시SⅡ LTE, 갤럭시SⅡ HD 등 다양한 LTE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으며 미국,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여성 인력 확대방침에 따라 처음으로 여군 장교 특별채용을 실시해 해군사관학교 출신 여군 장교 2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내년 임관 예정인 여군 육군학생군사학교(ROTC) 1기생들을 대상으로 여군 ROTC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이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