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일식… 출근길 동쪽하늘 보세요
입력 2012-05-20 19:30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오전 6시23분∼8시48분 우리나라 모든 곳에서 부분일식을 관측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출근길, 등굣길에 눈썹 모양으로 보이는 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해가 가장 많이 가려지는 최대 부분식 시각은 서울 기준 오전 7시32분이다. 이때 해의 80%가 가려진다. 이후 8시48분까지 2시간25분 동안 일식이 진행된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었던 최근 일식은 2010년 1월 15일 부분 일식이다. 다음 일식은 4년 후인 2016년 3월 9일이다. 이번 일식은 일본 남부지역과 북태평양, 미 서부지역 일부에서는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金環) 일식으로 관측된다.
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일식을 보려고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며 특수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보면 실명할 수도 있다”며 “태양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