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스테이’ 여수엑스포… 106개 교회 4800명분 숙박시설 제공, 1인당 7000원
입력 2012-05-20 20:29
지난 12일부터 3개월 동안 전남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지역 교회들이 교회의 빈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며 돕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여수시기독교총연합회(공동대표 오현석·김성천 목사) 측은 “이번 박람회에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여수 시내의 숙박 시설은 2만명 정도 밖에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수 550여 교회들이 여수엑스포를 돕는 방안을 모색하다 숙박시설 제공이 가능한 106개 교회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번 봉사 및 전도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박람회 이후에도 교회시설을 개방해 여수가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 교회가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인원은 모두 4800명 정도다. 1인당 숙박비는 7000원이고, 원하는 경우 3000원에 조식을 제공하고 있다. 숙박 예약과 참여교회 정보는 홈페이지(yexpo.kr)를 통해 알 수 있다.
행사팀장 조태석 목사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예수 사랑의 정신으로 교회 숙박 시설을 이용하신 분들이 흡족한 기분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있다”고 말했다 (061-682-923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