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협회 새 회장에 손운산 교수 “21세기 목회상담 새 패러다임 제시”
입력 2012-05-20 18:19
국내 목회상담학자들의 모임인 한국목회상담협회(kapc.or.kr)는 19일 서울 광장동 장신대에서 창립 30주년 기념 제18차 연례 학술대회를 열고 새 회장에 손운산(이화여대·사진) 교수를 선출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한국목회상담학회(kspcc.org)와 통합해 운영하기로 결의, 신임 손 회장이 두 기관의 대표를 겸하게 됐다.
손운산 신임 회장은 “협회와 학회의 유기적 협력 운영을 통한 목회 상담의 전문성과 학문성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협회는 다음 달 11일 서울 연지동 연동교회에서 제1회 상담목회 콘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상담목회에 대한 전문가들의 통창과 현장 목회자들의 풍부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21세기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상담목회’를 표어로 손 회장을 비롯한 이상억 심수명 교수, 강영만 김대동 오성춘 송규익 임학순 조수환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목회상담학은 신학 분야 중 가장 최근에 소개되고 발전된 분야다. 하지만 현대 거의 모든 신학대학교와 일반대학교의 기독교학과에 목회상담 전임교수가 채용돼 있다. 80∼90년대 대학원에서 목회상담학 전공생들이 급증하면서 상처입은 개인이나 가족을 돌보고 치유하는 데 도움되는 상담이론이 신학교육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KAPC는 목회상담 및 기독교 상담을 연구·교육·보급·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82년 조직됐으며 해마다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상담사 자격시험을 실시해 전문목회상담사를 양성하고 있다(02-393-8291).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