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원들, 독도서 초병근무 체험

입력 2012-05-18 19:20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독도에서 초병근무체험을 했다.

전찬걸 위원장과 이용진 김명호 의원 등 도의원 7명은 18일 울릉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독도 침탈행위에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앞서 17일엔 독도경비대를 찾아 근무 중인 대원들과 독도등대 관계자들을 차례로 위문·격려하고 이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의원들은 특히 일본이 보이는 등대 앞에서 독도특위 활동용 조끼를 착용한 채 태극기를 들고 독도 영토주권 수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16일 독도에 들어간 첫날 주민 김성도 김신렬씨 부부를 방문해 위로했다.

전 위원장은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에 대응해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영토수호를 위한 실질적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초병근무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본은 독도를 분쟁지역 중 하나로 끌고 가려는 치밀하고도 계획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 모두가 독도를 지키는 파수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도=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