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인근에 ‘코리안 벨 가든’ 완공… 한국의 멋 보여주는 명소 기대
입력 2012-05-18 19:20
미국의 수도 워싱턴DC 인근에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공원인 ‘코리안 벨 가든(Korean Bell Garden)’이 완공됐다.
워싱턴 한미문화재단(회장 이정화)은 17일(현지시간) 지난 2005년부터 재단이 주관하고 워싱턴 지역 한인들이 기금을 조성해 건립한 코리안 벨 가든 완공식이 19일 열린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비엔나시 메도우락 공원 내에 들어선 코리안 벨 가든은 1만8150㎡ 부지에 소나무와 은행나무, 무궁화 등 한국 토종 식물들로 꾸며졌다.
특히 공원 중심부에는 한국 문화유산의 상징 조형물인 ‘평화의 종’(사진)이 세워졌으며, 한국의 전통 대문과 담도 만들어졌다. 지난해 5월 완공식을 가진 평화의 종은 그동안 한인사회가 각계 인사의 정성과 노력, 기부 등을 합쳐 이룬 한인사회 협력의 종합결집체로 그 모습과 함께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미문화재단 이 회장은 “코리안 벨 가든이 미국 주류 사회에 한국의 멋을 한눈에 보여주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일 완공식에는 워싱턴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축하연주를 비롯해 한국에서 온 퓨전 국악 연주팀 ‘아라연’팀의 공연이 이어진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