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의 여왕’ 도나 서머 타계

입력 2012-05-18 19:20

‘디스코의 여왕’인 미국의 흑인 여가수 도나 서머가 17일(현지시간) 암 투병 끝에 63세로 숨졌다고 CNN이 보도했다.

지난 1970∼80년대 디스코 음악계를 주름잡았던 그는 요양지인 플로리다주 잉글우드에서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발표했다. 유명 인사의 동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웹사이트 티엠지(TMZ)닷컴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 서머의 사인이 폐암이라고 보도했다.

북부 보스턴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서머는 70년대 ‘나쁜 여자’ ‘라디오 방송’ 등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80년대 들어서도 ‘돈 때문에’ ‘핫 스터프’ ‘맥아더 공원’ ‘사랑을 느껴요’ 등 히트곡을 잇달아 냈으며 그래미상을 다섯 차례나 수상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