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시비 여고생 교실서 ‘흉기 난동’
입력 2012-05-18 19:13
부산 한 고등학교 안에서 여학생이 흉기난동을 부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1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A양(17)이 17일 오전 8시40분쯤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양을 찾아가 자신과 헤어진 같은 학교 남자친구 C군과 사귀는 이유를 물으며 시비를 벌이다 B양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이를 본 C군이 A양의 뺨을 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격분한 A양이 학교 실습조리용 기구(길이 30㎝)를 들고 C군과 B양이 있던 옆 교실로 다시 가려다가 동료학생들의 제지를 받았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교사들은 A양을 말리며 기구를 빼앗았다.
부산=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