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보도 사실무근”… 이상득, 500억 투자 개입 “법적 대응”
입력 2012-05-18 22:35
새누리당 이상득 의원은 18일 포스코 계열의 학교법인 포스텍이 2010년 6월 부산저축은행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날리는 과정에 자신이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도한 한겨레신문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이와 별도로 손해배상 청구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포스텍 투자압력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객관적인 증거도 없이 불명확한 관계자 증언 등을 이유로 단정적으로 보도한 것은 책임 있는 언론사의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겨레는 18일자 1면에 포스코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500억원 투자는 이 의원이 정준양 회장에게 부탁했고, 정 회장이 이를 다시 이구택 포스텍 이사장에게 말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는 500억원 투자가 문제를 일으키자 정 회장과 이 이사장이 회사 이사진에게 양해를 구하며 한 얘기”라고 보도했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