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입장권 최대 절반 할인… 대구 동성로 ‘티켓스’ 운영
입력 2012-05-18 19:07
대구 동성로가 ‘한국의 브로드웨이’ 꿈을 키운다.
대구시는 오는 7월부터 공연 입장권을 최대 절반까지 할인해주는 티켓 예매 시스템 ‘티켓스(TKTS)’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운영 중인 티켓스는 전날까지 안 팔린 뮤지컬과 연극표를 당일에 한해 2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남는 표를 줄이는 판매 방식이다.
시는 동성로 일대에 10㎡ 안팎의 티켓스 시설 설치, 대구 20여개 소극장 활성화 사업, 뮤지컬·연극 등 장르별 시놉시스(대본 및 악보) 공모, 공연인력 마켓사업 등을 통해 대구를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못지않은 세계 3대 뮤지컬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티켓스에서는 대구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국제오페라축제 입장권을 비롯해 대구 전역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인터파크와 티켓링크 등 온라인 티켓판매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