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김비오-박상현 또 맞대결… SKT오픈 2R 나란히 8언더

입력 2012-05-18 18:53

김비오(22·넥슨)와 박상현(29·메리츠금융)의 대결구도가 2주 연속 이어졌다.

지난 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을 다퉜던 이들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골프장(파72·7361야드)에서 원아시아투어를 겸해 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주 대회에서 박상현은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3, 4라운드에서 김비오에 추격을 허용, 우승을 내줬다.

전날 공동 14위(1언더파)로 출발한 2009년 챔피언 박상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는 완벽한 플레이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김비오는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에 합류, 2주 연속 우승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김비오는 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곧바로 3,4번홀에서 버디로 응수하며 페이스를 찾았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비오는 10,14,16번홀 버디로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이날 5언더파를 친 강민웅(30)은 중간 합계 6언더파로 호주의 마크 브라운과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고 5언더파의 모중경(41·현대스위스금융)은 중국의 신예 후무, 미국의 개럿 샙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를 작성했지만 보기를 2개 기록하며 중간합계 이븐파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