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바다의 포식자, 3D 영상으로 만나세요… 63빌딩 영화관서 ‘씨렉스’ 5월 20일 개봉

입력 2012-05-18 18:41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기 전, 바다를 호령했던 제왕들이 2억년의 시간을 거슬러 우리 앞에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씨렉스(Sea Rex)’는 선사시대 동물들을 찾아 심해로의 여행을 떠나는 3D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 최대 자이언트 스크린(25m×14m)에서 고대 바다의 제왕을 3D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영화는 1795년 프랑스 국립자연사박물관에 밀반입된 기괴한 화석에 대한 미스터리에서 출발한다. 네덜란드 남동부 도시 마스트리흐트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마스트리흐트 미지의 동물’로 명명됐다. 학계의 분분한 의견 속에 밝혀진 이 화석의 주인공은 2억년 전 바다의 포식자로 불린 ‘씨렉스’였다.

극중 호기심 많은 주인공 줄리는 고생물수족관을 방문하면서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 등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바다의 제왕들이 잠수하고 거대한 공룡들이 쿵쾅거리며 움직이는 장면들이 3D 영상을 통해 40여분 동안 스릴 넘치게 전개된다. 영국 로넌 차팔라인 감독과 프랑스 파스칼 뷰옹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20일 개봉. 전체관람가.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