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망생들과의 사흘… KBS2 ‘다큐 3일-내일을 웃겨라’
입력 2012-05-18 18:26
다큐 3일-내일을 웃겨라(KBS2·20일 밤 10시55분)
경북 청도 시골 마을에 세워진 작은 극장이 전국 250여개 공연장 중 40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바로 개그맨 전유성씨와 청도군이 힘을 합쳐 만든 코미디 전용극장으로, 개그콘테스트에서 낙방한 개그맨 지망생 16명이 모여 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새벽까지 연습한 뒤 합숙하고 있는 집으로 돌아가 집안일까지 스스로 하고 있다. 이토록 힘들고 불편한 생활을 감수하면서도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사람들. 이들에게 코미디란 어떤 의미일까?
개그맨에 도전하는 임헌일(31)씨는 ‘살아가는 에너지, 원동력’이라고 말했고, 이슬기(26)씨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올해 3기 신입생으로 들어온 신미영(28)씨는 ‘가슴 속을 꽉 채워주는 행복’이 코미디라고 했다. 당장 주머니는 채울 수 없어도 마음만은 부자라는 개그맨 지망생들과 함께한 3일이 소개된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