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줄리… EBS 세계의 명화 ‘세 가지 색, 블루’
입력 2012-05-18 18:26
세계의 명화 ‘세 가지 색, 블루’(EBS·19일 밤 11시)
유명 작곡가인 남편과 다섯 살 된 딸아이를 교통사고로 함께 잃게 된 줄리. 그녀는 모든 재산을 처분하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과거와 단절한 채 산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려고도 하지 않는다.
점점 세상에 대해 냉소적으로 변해가는 줄리. 하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그녀를 괴롭힌다. 어느 날 죽은 남편의 친구이자 그녀를 흠모하던 올리비에가 찾아온다. 그리고 올리비에가 가지고 있던 남편의 유품을 통해 남편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프랑스의 국가 이념인 ‘자유, 평등, 박애’를 프랑스 국기의 세 가지 색인 ‘파랑, 하양, 빨강’에 담아 그려낸 ‘세 가지 색’ 연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주제는 자유다. 1993년작. 감독은 폴란드 출신의 크지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주연은 줄리엣 비노쉬.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