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교동협의회 '깨끗한 용산 가꾸기' 청소 행사 가져

입력 2012-05-18 18:19

[미션라이프]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교동협의회 소속 103개 교회 2000여명의 교인이 함께 하는 “깨끗한 용산 가꾸기 행사”를 20일 오후 2시 각 지역에서 연다.

주일 낮예배 후 일제히 갖는 이번 거리청소는 용산구 교구협의회 · 교동협의회가 지역 봉사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행사다.

선인중앙교회 장상욱(용산구 교구협의회 회장)목사는 “용산구에서 교구협의회, 교동협의회를 통해서 이번 깨끗한 용산 가꾸기 행사뿐만 아니라 교회와 구가 함께 연계하여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각 교회만을 생각하지 않고 함께 해주시는 목사님들의 진심어린 관심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1년, 16개동 전 동과 교회들이 연합한 교동협의회는 용산구에 위치한 교회들이 교파와 교단을 초월, 지역 사회에 대한 봉사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자는 취지로 결성된 단체이다. 교동협의회는 구와 교회가 손잡고 저소득 주민 자매결연, 어르신 생신잔치, 틈새가정 돕기 바자회 개최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협력, 추진하고 있다.

특히, 용산구 교동협의회의 시초이자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후암동 교동협의회(회장 성홍모 영주교회 목사)는 현재 9개의 교회가 함께 하고 있으며, 이미 지역 사회에서는 든든한 지역 공동체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08년부터 매년 연합전도지를 제작하여 교회마다 경쟁없이 전도를 하고 있으며 소속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베트남으로 선교사를 파송하는 등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용산구 교구·교동협의회는 분기별로 깨끗한 용산 가꾸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지역과 함께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무정 기자 kmj@kmib.co.kr